영월]영월 절임배추 전국서 주문 쇄도
매출 15년 74억→16년 99억 / 내일 농민 대상 마케팅 강연
2017-3-1 (수) 13면 - 김광희 기자
영월】영월군이 절임배추 명품화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영월의 절임배추는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쇄도, 지난해에는 2015년 74억원보다 30%가 증가한 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월군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350㏊이며 절임배추는 154개 농가에서 5,6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영월에서 생산하는 배추는 미네랄이 풍부한 석회암 토양과 주·야간 온도차가 큰 산간지대에서 재배해 조직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우수하다.
특히 영월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면 신선한 상태가 오래 유지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은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2008년부터 절임배추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포장재, 신안천일염 및 소규모 절임배추농가 장비 지원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절임배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은 6차산업연구원 최경식 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절임김치 신수요 창출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김철경 기술진흥과장은 “2020년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영월 절임배추를 특화품목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절임배추 판매가 어려운 농촌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